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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염 김장김치 담그는 방법 🍲🌿

김장철이 다가오면 ‘더 짜게’, ‘더 강하게’ 담그는 것이 전통이지만, 최근엔 건강을 위해 저염(低鹽) 김장김치를 담그는 분이 늘고 있습니다. 나트륨 섭취가 걱정된다면, 소금 양을 줄이면서도 맛과 발효의 깊이를 놓치지 않는 저염 김장의 방법을 단계별로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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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재료 준비 및 손질법 🥬
먼저 담글 김장김치의 기본 재료와 손질법을 정리합니다. 건강한 저염 김장김치의 첫걸음은 신선한 재료, 그리고 적절한 손질입니다.
재료 목록
- 김장용 배추 10kg (6~8포기) 또는 담글 분량에 맞게
- 천일염 또는 비정제 소금 (가능하면 고른 결정, 미네랄 풍부)
- 다시마, 표고버섯 등으로 우린 물 (감칠맛 보강용)
- 고춧가루, 마늘, 생강, 멸치액젓 또는 새우젓
- 무, 당근, 대파, 갓 등 채소 추가 재료
- 사과 또는 배 (양념 단맛 보완용)
손질 팁
- 배추는 뿌리쪽 칼집을 깊이 넣은 뒤 손으로 반을 쪼개듯 나눕니다.
- 겉잎은 떼어내 깨끗이 씻고, 배추 속 잎 사이사이 이물질이나 벌레 흔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채소 추가 재료(무, 당근 등)는 깨끗이 씻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 다시마/표고버섯 우린 물은 김치 양념에 나트륨을 낮추면서도 감칠맛을 살리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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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배추 절이기 단계 🧂
저염 김치를 담그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단계는 ‘절임’입니다. 염도를 낮추더라도 이 절임 과정이 잘 되어야 배추의 아삭함을 유지하고 발효 시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절임 방법
- 큰 통에 물 10리터 정도와 천일염을 약 1컵(50~70g) 넣어 소금물(염수)을 만듭니다.
- 배추를 통째로 담가 각 잎사이에 소금물이 스며들도록 4~6시간 이상 절입니다. (저염 절임일 경우 시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습니다.)
- 절이는 동안 2~3시간마다 뒤집어 주어 골고루 절이도록 합니다.
- 절인 배추는 찬물 또는 깨끗한 물에 15~30분 이상 담근 뒤 흐르는 물로 3~5회 헹궈 남은 소금을 제거합니다.
- 물기를 제거한 후 통풍 잘 되는 곳에 잠시 두어 수분을 적당히 빼줍니다.
절임 중 체크포인트
- 배추 줄기 부분이 잘 익었는지 확인 — 손으로 눌러봤을 때 적당히 눌림이 있어야 합니다.
- 절임 후 헹굼을 충분히 해주지 않으면 나트륨 함량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저염을 목표로 한다면 헹굼은 생략해서는 안 됩니다. 소금양을 지나치게 줄이면 배추 조직이 무르고 발효가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적은 소금+충분한 절임 시간+헹굼”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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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양념 만들기와 배추 버무리기 🔪
배추가 잘 절여졌다면 이제 맛의 핵심인 양념과 버무리기 단계입니다. 저염 김치인 만큼 감칠맛과 단맛을 적절히 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념 준비
- 찹쌀풀 만들기: 찹쌀가루 1컵 + 물 5컵 → 걸쭉하게 끓여서 식혀둡니다. (발효 촉진 및 양념 부착력 향상)
- 고춧가루, 다진 마늘, 생강, 멸치액젓/새우젓을 준비합니다.
- 사과 또는 배를 갈아 넣어 자연스러운 단맛과 유기산을 더합니다. 유기산은 유해균 억제에도 도움이 됩니다.
- 다시마 우린 물을 양념물의 일부로 활용하면 소금을 덜 쓰면서도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index=12}
버무리기 방법
- 절인 배추의 잎사귀 사이에 준비한 양념을 골고루 바릅니다. 특히 줄기 쪽 잎사귀에 집중적으로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 대형 통이나 김치독에 배추를 차곡차곡 담습니다. 공기가 많이 잡히지 않게 눌러 담습니다.
- 통 위에 무채나 남은 겉잎 등을 덮어주어 위쪽이 산화되지 않도록 보완합니다.
저염 맛 살리기 팁
- 소금량은 일반 김치 대비 절반 이하(염도 약 1.0~1.5%)가 목표입니다.
- 젓갈 사용량을 약간 줄이고, 대신 다시마물이나 표고버섯 우린 물로 맛을 보강하세요.
- 채소의 단맛과 풍미를 살리기 위해 사과·배·양파 등을 넣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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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숙성 및 보관 팁 🧊
저염 김치는 소금량이 적기 때문에 보관과 숙성에 조금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아래 팁을 참고하세요.
- 버무린 후 상온(약 18~20℃)에서 1일~2일 정도 숙성시킨 뒤, 냉장 보관합니다. 저염일수록 상온 장시간 숙성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냉장고 또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0~5℃ 사이가 적절하며,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세요.
- 버릴 잎이나 공기층을 최소화해서 보관하면 발효와 맛이 더 안정적으로 진행됩니다.
- 보관 중 흐물거리거나 강한 이취가 나기 시작하면 바로 확인하고 소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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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흔히 하는 실수와 해결 방법 ⚠️
저염 김장을 할 때 종종 발생하는 오류와 그 해결법을 정리했습니다.
- 소금 너무 적게 써서 배추 조직이 무름 — 절임 시간이나 헹굼 과정을 줄여야 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절임과 헹굼이 중요합니다.
- 발효가 너무 빨리 또는 너무 늦게 진행 — 소금과 온도가 맞지 않으면 문제가 생깁니다. 숙성 기간과 보관 온도를 다시 확인하세요.
- 맛이 밋밋하거나 짠맛이 부족 — 젓갈이나 감칠맛 재료(다시마물 등)를 적절히 늘려 보세요.
- 보관 중 부패 조짐 — 저염이므로 보관 환경이 약하면 쉽게 상할 수 있습니다. 냉장 보관 및 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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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맛있는 저염 김장김치, 이번 겨울 여러분의 식탁에 따뜻하고 든든하게 올라가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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